한진칼, 경영권 분쟁 일단락에 급락…9.41%↓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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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58,600원 ▲600 +1.03%)은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장 초반 급락세다.

5일 오전 9시 46분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5400원(9.41%) 떨어진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해체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일 3자연합은 그동안 맺어왔던 한진칼 주식 공동보유계약 종료로 상호 간 특별관계가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3자연합의 지분율은 KCGI 17.54%, 반도건설 17.15%, 조 전 부사장 5.71%으로 총 40.4%다.

앞서 3자연합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포기한 바 있다.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하면서 조원태 회장의 지분(36.66%)이 크게 늘었다. 이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



한진칼은 지난해 1월 3자연합이 구성된 이후 석달만에 1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이후 7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조 회장 쪽으로 승기가 기울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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