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스타트업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오벤터스’ 4기 모집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1.04.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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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까지 푸드테크·물류·엔터테인먼트 기술·사업모델 공모

사진= CJ사진= CJ


CJ (122,000원 ▼500 -0.41%)그룹이 ‘오벤터스’ 4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오벤터스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4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 등을 발굴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등과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오벤터스 공식 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 3개다. 최대 8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별도로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선정 가점 등이 있다.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약 3개월간 협업과제에 대한 코칭을 해준다.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는 공동 기술 개발과 투자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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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기 모집에 참여하는 그룹 계열사들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기술·솔루션’, ‘외식·배달 사업자 점포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보유한 파트너와 협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활용 모바일로봇 라우팅 최적화 기술', ‘친환경 패키징 제품·기술 기업 발굴’ 등을 통한 사업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CJ ENM은 ‘브레인메타 생성 기술 발굴’(드라마, 예능, 영화를 보는 시청자의 뇌파 인식 및 AI(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콘텐츠 제작·흥행예측 등에 활용)과 'AI를 활용한 영상 내 사물 교체 기술'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다.

CJ는 2019년부터 오벤터스 1~3기 과정으로 22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 중 6개사는 CJ계열사와 후속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 연계율 27.3%를 기록했다. 스타트업들은 오벤터스 참여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143% 증가했다.

이재훈 CJ상생혁신팀장은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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