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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1弗 공급 명백한 오보…법적 대응 나설 것"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4.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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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49,000원 4000 -2.6%)이 미국 판매·유통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자사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나보타' 제품을 원가 이하에 공급했다는 한 언론보도가 명백한 오보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일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이라는 한 언론사 보도가 명백한 오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기사는 지난 달 24일 에볼루스와 현지 증권사 애널리스트간 콘퍼런스콜을 근거로 에볼루스가 대웅제약으로부터 나보타를 1바이알(vial)당 1달러에 납품받아 내년 9월까지 판매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1달러 납품 기간은 3자 합의(에볼루스·메디톡스·애브비)로 보툴리눔 톡신 분쟁이 매듭지어진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022년 9월 22일까지 21개월간이라고 보도했다.



1바이알당 1달러는 원가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며 업계에서는 정상적인 적정 납품가를 1바이알당 70~80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해당 콘퍼런스콜은)에볼루스의 로열티는 21개월과 그 이후로 나눌 수 있으며, 21개월 부분은 미국에서의 판매량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판매량 대비 일정액을 지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첫 문장부터 명확하게 '로열티'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콘퍼런스콜 내용은 '납품가'가 아니라 '로열티'관련 설명이라는 것.

대웅제약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자는 해당 콘퍼런스 콜 내용을 근거로 대웅이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원가 이하인 바이알 당 1달러에 납품한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완전히 허위사실로, 콘퍼런스 콜에서 에볼루스가 언급한 것은 대웅에 지불할 납품 비용이 아니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해야 할 로열티"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에 나보타를 정상 가격에 공급하고 있고, 에볼루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대웅제약의 공급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대웅제약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따라서 '대웅제약, 에볼루스에 보톡스 원가 이하 공급', '나보타 1바이알 1弗에 납품, 1100억원대 판매 손실 우려', '업계 "美판매사에 수출물량 무상으로 넘긴 것, 부담 클 듯', '에볼루스는 손실을 상당 부분 면하게 됐지만 대웅 측은 그 반대가 됐다' 등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은 "기사를 쓴 기자에게 위 보도가 허위임을 수 차례 설명하고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익명의 에볼루스 관계자에게 받은 정보라며 이를 거부했다"며 "이에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문의했고, 에볼루스측은 (기자와)말한 적이 없으며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불하는 합의금이나 대웅제약에 지불하는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결국 해당 기사는 완전히 근거없는 내용임을 확인했다"며 "이에 더 이상 악의적 명예훼손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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