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각)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아이폰13 프로 예상 목업과 아이폰12를 비교해 공개했다.
이번 목업은 보호 케이스 제조업체에서 확보한 아이폰13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업은 차기 아이폰에서 달라질 노치 부분을 확인 시켜 준다. 노치는 화면 상단을 움푹 판 디자인으로, 이 부분에는 전면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들어간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텐)을 시작으로 아이폰12 시리즈까지 이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노치가 작아질 것이란 전망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으로 유명한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도 페이스ID 일부 부품이 통합되면서 노치가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아이폰13은 3D 센싱 장치가 크게 변경되면서 노치 크기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문인식인 '터치ID'가 부활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터치ID 탑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소식을 전했다. WSJ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애플의 얼굴 인식 보안 '페이스ID'와 함께 보조 생체인식 수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이 더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내부 설계를 다시 하면서 여유 공간이 생겼다는 점에서다. 커진 배터리로 무게는 전작 대비 소폭 무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저조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초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구글 스마트폰 '픽셀'에 있는 천체 촬영과 같은 기능 탑재가 전망된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아이폰13 미니(5.4인치) △아이폰13(6.1인치) △아이폰13 프로(6.1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6.7인치) 등 전작과 같은 구성으로 9월 공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