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달려 규모' 美 인트라 투자 수혜 볼 기업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04.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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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2조 달려 규모' 美 인트라 투자 수혜 볼 기업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3월 다섯째주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의 '미국 인프라 투자의 직접적 수혜주' △이정기·조정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의 '에듀테크+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바라봐야 할 때'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의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것'입니다.

'2조 달러 규모' 美 인프라 투자 수혜 볼 기업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8년 동안 다리와 교양 등 인프라 구축에 6200억 달러, 주택 인프라에 6500억 달러, 제조업 지원 및 육성에 5800억 달러,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40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헌·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낸 보고서를 통해 두산밥캣 (52,000원 ▲700 +1.36%)이 미국 인프라 투자의 직접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소형 건설장비에 대한 인트라 투자 수혜 정도는 확실하지 않지만, 딜러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 개선 만으로 재고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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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및 교육 투자 관련 부양책은 두산밥캣에 호재다. 당초 예상되었던 2조 달러를 뛰어넘는 3조원 규모로도 보도되고 있다.

당초 바이든 행정부가 구상했던 '그린뉴딜' 성격의 투자가 아닌 공화당에서 선호하는 주제가 인프라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트럼프 정부 시절 진척이 없었던 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규모 인프라 공사는 통상 대형 건설장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형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동사 실적에 끼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소형 건설 장비가 현장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예상 이상의 인프라 투자안 발표는 미국 건설장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낮아진 딜러 재고 확충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 기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던 두산밥캣의 실적에 추가 성장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면·비대면 교육 넘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
/사진제공=웅진씽크빅/사진제공=웅진씽크빅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 디지털 교육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교육 관련 업체는 인공지능(AI)나 빅데이터 인력을 확보해 교육에 기술을 더한 '에듀테크'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기·조정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 낸 보고서에서 웅진씽크빅 (2,140원 ▲10 +0.47%)이 온라인,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웅진씽크빅이 미국 실리콘벨리에 설립된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와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 유데미는 강사 5만7000명과 온라인 강의 15만개를 보유했습니다.

한국 콘텐츠의 잠재 고객은 유데미 회원수인 400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원들은 콘텐츠 제작이 향후 웅진씽크빅 실적 상향으로 직결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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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은 유아에서 중등 교육까지 아우르는 AI 기반의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지면, 방문학습을 통한 대면 교육 사업에서 2014년 패드 기반의 비대면 교육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2018년에는 에듀테크 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확대로 '스마트올' 성장의 발판이 됐다. 스마트올은 태블릿을 활용한 전과목 종합 학습지로 다수의 과목과 콘텐츠로 구성돼 있고,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최초 중학교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고객군이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회원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하면, 중등교육의 출시는 초등학교 고학년 회원 이탈율을 방지하고 중학생 신규 회원을 유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웅진씽크빅은 미국 에듀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인 유데미와 사업권 계약을 통해 플랫폼 내 한국어 기반의 교육 콘텐츠 제작과 강사 큐레이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데미와의 협업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은 향후 웅진씽크빅의 실적 상향으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대다수 유데미 강의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웅진씽크빅은 회원군을 성인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 두 마리 토끼 잡을 기업
/사진제공=CJ제일제당/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내고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이 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 두 부문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사업 부문이 국내외 할 것 없이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벙 확산 등으로 베트남 및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폭등한 것이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이익에 도움이 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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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올해에도 가공식품 위주 식품 사업부문 매출 성장이 지속되겠다. 고마진 설선물세트 및 만두, 햇반 등을 비롯한 HMR(가정대용식) 판매 증가와 진천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가공식품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내 만두 식료품 입점율이 54.2%로 전년 동기 대비 26.1%포인트 올라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만두 이외에 다양한 K-푸드 품목 확장이 기대된다.

바이오 사업은 CJ제일제당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다. 바이오 사업은 아미노산 등의 식품첨가제 및 사료첨가제를 생산 및 판매하는 바이오 부문과 사료 및 축산 사업을 영위하는 F&C(Feed&Care)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사육두수가 급감해 베트남 및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과 함께 바이오 사업 이익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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