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수소연료전지로 한·중 합작 '스마트팜빌리지' 지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4.04 10:38
글자크기
지난 2019년 치러진 한중 스마트팜빌리지 조성 업무협약식/사진=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홈페이지지난 2019년 치러진 한중 스마트팜빌리지 조성 업무협약식/사진=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홈페이지


두산퓨얼셀이 경기도 포천시에 조성되는 한중 합작 스마트팜빌리지 사업에 참여한다.

4일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메가타임홀딩스·메가팜빌리지는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한화콘도에서 '한중스마트팜빌리지'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하고 공동 참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두산퓨얼셀, 신한은행과 신기술 제공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친환경 분산전원인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스마트팜(냉난방 공급·농작물 성장 촉진)과 주택단지, 온천, 커뮤니티센터 운영 전반에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원과 기술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포천시 스마트팜빌리지 조성을 위한 전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팜 관련 소프프트웨어(SW)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설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디지털 전환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신한은행은 각종 중소기업관련 정책자금 및 금융자금 등 자금관련 정보제공, 자금조달 방안 자문, 정책자금 대출과 기업 사후관리 수행 등을 통해 성공적인 스마트팜빌리지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메가타임홀딩스·메가팜빌리지 등 두 기관은 2019년 한중스마트팜빌리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 부지선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에 조성될 스마트팜빌리지는 약 25만㎡ 규모에 한국과 중국 기업의 자금 8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과 스마트빌리지가 결합한 한중합작 프로젝트인 셈이다.



특히 양국 정부와 기업이 농업분야에 합작하는 첫 프로젝트로 숲과 물의 생태관광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팜 빌리지를 구축하게 된다.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농업, 유통, 레저가 결합된 4차 산업시대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 공동체 조성사업이란 설명이다.

이날 설명회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직접 방문했으며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협의했다. 시행사 농업회사법인 메가팜빌리지는 스마트팜 조성과 관련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신규 일자리 2000여 개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측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중국현대농업기업인 티엔션두쓰, 중예위루, 베이징종카이륀농, 캉타이라이가 한국기업과 관련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사업 자금은 우시한광띠엔치, 따루그룹이 맡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