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17득점' 오리온, SK 상대로 4연패 끊고 최소 4위 확정(종합)

뉴스1 제공 2021.04.03 19:02
글자크기

전자랜드, LG 꺾고 5위 …DB, '우승 확정' KCC 완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선수들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선수들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상대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정규리그 4위를 확정 지었다.



오리온은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SK에서 91-81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28승 24패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정 지었다. 더불어 3위 안양 KGC(29승 23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오리온은 4일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이날 패배로 22승 30패에 그치며 9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의 이대성은 17득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 허일영과 이승현은 각각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전반에만 21득점을 합작한 디드릭 로슨과 허일영을 앞세워 53-38로 달아나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을 기록한 안영준, 7득점의 자밀 워니를 앞세워 추격을 펼쳤다. 반면 오리온은 슛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K는 63-72로 3쿼터를 끝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부터 기세를 기져온 SK는 4쿼터 들어 약 3분 30초 동안 오리온의 공격을 2점으로 묶고 7득점을 기록, 70-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해결사 이대성이 있었다. 이대성은 연속으로 스틸을 성공, SK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로슨이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0-87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전자랜드는 27승 26패를 기록, 5위를 확정 지었다. 부산 KT는 자연스레 6위로 결정됐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이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이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1위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3-7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홈경기 5연승을 달리며 23승30패로 8위를 마크했다. 우승을 결정지은 KCC는 35승 17패가 됐다.

DB의 허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은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힘을 보탰다.

KCC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 시간을 부여, 플레이오프를 대비했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