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 김은혜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날 오후 2시30분쯤 부산 기장시장에서 열린 박형준 후보 지원 유세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 등이 참여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어 "꼭 사전투표를 하거나 4월7일날 투표장에 가서 이 분노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100통씩 돌려 박형준 후보가 60% 이상으로 압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어 "해서는 안 될 선거를 하고 있다"며 "오거돈 전 시장이 권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그만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권력에 의한 성추행이다. 선거비용으로 834억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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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두 사람 때문에 우리나라 국격이 떨어졌다. 내로남불 정부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3년 전 지방선거 때 울산에서 문재인 정권이 못된 일을 해서 제가 떨어졌다"며 "부산에서 보니 박형준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온갖 흑색전선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속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박 후보 또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잘못한 것은 다시 고쳐서 잘할 수 있지만 우리가 용납하면 안 되는 것은 위선"이라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를 확실히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한 하나됨이고, 부산을 위한 하나됨"이라며 "여기 있는 박형준이 홍준표고, 홍준표가 박형준이고, 여기 있는 한분 한분이 박형준이고 부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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