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부산서 박형준 지원 나선 보수 야권(종합)

뉴스1 제공 2021.04.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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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 투표"
서병수 "해서는 안 될 선거하며 834억원 낭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 김은혜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 김은혜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이유진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산을 찾아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부산 기장시장에서 열린 박형준 후보 지원 유세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은혜(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 등이 참여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홍 의원은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 투표"라며 "4년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 이제 국민들이 분노할 시점이 왔다. 이번에 투표장에서 분을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꼭 사전투표를 하거나 4월7일날 투표장에 가서 이 분노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100통씩 돌려 박형준 후보가 60% 이상으로 압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박 후보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하루가 지나면 또 새로운 폭로가 나오고 고발한다. 유권자들과 부산시민을 헷갈리게 한다"며 "이제는 거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홍준표 의원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21.4.2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병수 의원은 "정권을 심판하려면 국민의힘이 내놓은 신상품인 박형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시켜 달라"며 "그래야만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해서는 안 될 선거를 하고 있다"며 "오거돈 전 시장이 권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그만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권력에 의한 성추행이다. 선거비용으로 834억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두 사람 때문에 우리나라 국격이 떨어졌다. 내로남불 정부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3년 전 지방선거 때 울산에서 문재인 정권이 못된 일을 해서 제가 떨어졌다"며 "부산에서 보니 박형준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온갖 흑색전선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속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박 후보 또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잘못한 것은 다시 고쳐서 잘할 수 있지만 우리가 용납하면 안 되는 것은 위선"이라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를 확실히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한 하나됨이고, 부산을 위한 하나됨"이라며 "여기 있는 박형준이 홍준표고, 홍준표가 박형준이고, 여기 있는 한분 한분이 박형준이고 부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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