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일 윤 전 총장은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취재진들이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해 질문했지만 윤 총장은 정치적 메시지는 없이 침묵했다.
같은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는 디지캡 (2,680원 ▼20 -0.74%)도 전거래일 대비 1160원(19.37%) 오른 7150원에 거래됐다. 그 밖에도 SG충방 (3,060원 ▲110 +3.73%), NE능률 (3,465원 ▼35 -1.00%), 덕성우 (9,780원 ▲70 +0.72%) 등도 각 29.92%, 4.17%, 23.95% 상승 마감했다. SG충방과 덕성우는 장중 각 4125원, 2만79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러 정치테마주들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종 정치인 테마주가 가장 큰 이벤트를 앞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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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관련주들인 진흥기업 (770원 ▼9 -1.16%), {진양산업, {진양화학} 등이 선거를 앞두고 7%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관련주들인 제이티 (4,750원 ▼10 -0.21%), 제이씨현시스템 (4,250원 ▼190 -4.28%) 등도 최대 3%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과 같은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 아닌 정치 이슈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의 경우 선거일 전후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주가 특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