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캡쳐
이번 매각으로 희성전자의 지분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단일주주 기준으로는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다. 현재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는 최병민 회장(21%) 등 특수관계인으로 이들의 지분 합계는 39% 정도다.
이후 희성전자는 유상증자 대금 납입 등을 더해 620억원 이상을 깨끗한나라에 투입했고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2014년 깨끗한나라는 보유지분 53.39% 중 17.68%만 남기고 나머지 전부를 다시 최 회장 측에 양도했다. 이 때 1차 회수를 통해 희성전자는 681억원을 회수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러다 다시 3년여가 흘러 올 3월말에 희성전자는 보유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이다. 이날 종가 기준 깨끗한나라 주가는 8440원으로 희성전자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물량의 가치는 685억여원에 이른다. 12년간 희성전자는 1075억원 가량을 쏟아부어 이 중 867억원 가량을 회수했고 여전히 685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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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깨끗한나라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영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과거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라는 이유로 윤 테마주로 회자돼 왔다. 3월 들어 내내 3800~4000원선에서 정체돼 있던 주가는 깨끗한나라가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845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30일 한국거래소도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31일 깨끗한나라는 "당사의 사업과 윤 전 총장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하며 주가도 다시 되물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달 1,2일 다시 7.85%, 0.72% 오르며 불씨가 꺼지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