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땅 의혹, 이해충돌 100% 걸리는 문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1.04.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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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우리시장 일대에서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4.1/뉴스1(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우리시장 일대에서 유세를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4.1/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종합하면 현직 시장의 이해충돌에 100% 걸리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이해충돌법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주저하는 게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연계된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가 처음에 송파였는데 갑자기 이명박 정부 때 내곡동으로 바뀌었다"며 "주변이 이상득 전 의원 땅도 있었고 그것이 해명되야하는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내곡동만 90% 보상을 받고 세곡은 70% 밖에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이것도 규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공약이 당이나 청와대와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늘 정책은 당과 청와대와 조금씩 온도차가 있다"며 "어떻게 조율하고 추진하느냐는 리더의 몫"이라고 잘라 말했다.

전날 박 후보는 은평구에서 도시락 운반 봉사활동을 끝내고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그렇게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회가 다양화되고 가구가 다양하게 세분화되는 현상에 있어서 정책이 조금 미흡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부동산 정책을 펼 것이고 '박영선의 서울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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