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1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미국당뇨병학회 발표 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4.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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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26,400원 ▲700 +2.72%)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대 당뇨학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발표가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펩트론은 독자적인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장기 지속형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임상 물질 개발을 완료했다. 임상 및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학회 발표를 통해 해당 물질의 차별화된 효능과 장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GLP-1은 혈당 조절 효능이 우수하고,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다.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펩타이드 물질이다.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2027년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펩트론 관계자는 "펩트론의 약효 지속성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의 방출 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과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생산 공정 구축을 통해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며 "세계 최초의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제형 개발을 완료해 당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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