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내외 실적 개선 추세 지속…기대 이상-대신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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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2일 풀무원 (10,810원 ▼100 -0.92%)에 대해 국내외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 50% 증가에도 국내 식품 부문의 실적 개선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단체급식,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의 기저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6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풀무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54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36억원으로 종전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에는 부합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식품 매출액은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2019년 1분기 대비로는 21% 증가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부진이 불가피했던 단체급식, 푸드서비스·외식 부문 적자폭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 8억원, 47억원 축소되며 이익 개선 주도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출시된 두부바 판매 호조 기여 등으로 일본 법인 적자 폭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파악되며, 미국 법인 역시 지난해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이번 1분기 새롭게 런칭된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 관련 판촉비 증가로 개선 폭은 2분기부터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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