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수학여행을 무착륙 비행으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4.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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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어 초·중·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

에어부산 무착륙 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기내 방송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에어부산 무착륙 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기내 방송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착륙 비행을 선보였던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1일 부산 남성초등학교(교장 손인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남성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무착륙 비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무착륙 교육비행을 기존 대학생 위주의 실습 프로그램에서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본격적인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에어부산 항공시설 견학, 항공 종사자 직무소개, 무착륙 비행체험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무착륙 비행체험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 내외 비행으로 이루어진다.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호텔 진로체험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특별 상품을 구성한다. ㈜부산롯데호텔과 함께 항공·호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오전에는 호텔 직무 소개, 테이블 매너 교육 등 호텔리어 체험을, 오후에는 항공 직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무착륙 교육비행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안으로 출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미 7~8개 학교와는 계약 단계에 있고 지역 초·중·고 100여 곳에서 참가 관련 문의가 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초·중·고등학생이 항공 종사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인재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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