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바이오 사업 전문화"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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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에 김영목 전무 선임…"보툴리눔 톡신·바이오 신약 개발"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사진=휴온스글로벌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 (23,100원 ▲150 +0.65%)은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분할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등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에스테틱 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도 진행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수장으로는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두루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해 리즈톡스 개발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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