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야외 파크인 매직아일랜드에서 손님들이 화사한 핑크빛 벚꽃을 전경으로 어트랙션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정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테마파크 산업(유원시설업)이 1조3000억원의 매출 피해를 입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이 4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2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과 상사, 패션 등 주요 사업부문 중 매출은 가장 적지만 적자는 제일 컸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고등학생이 방문했던 롯데월드가 사업장을 닫고 방역조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1
포스트 코로나 내실 다지기 주력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업한 스마트 주차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고(古) 유원시설인 '자연농원'의 헤리티지를 살리는 동시에 스마트 테마파크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주차장 시스템을 개선, 고질적인 주차장 쏠림 현상을 없앴다. 또 파크 내외 30여개 화장실을 리뉴얼해 코로나19로 중요해진 위생·비대면 인프라를 확충했다. 올해는 개장 후 45년 간 운영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사파리 버스의 운행을 종료하고, 안전과 재미를 강조한 신형 탑승차량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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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는 오는 7월 개장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부산·경남권 나들이 수요를 공략한단 것이다. 그룹사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영업을 시작하고 기장 힐튼을 비롯,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차츰 베일을 벗는 상황에서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워 스플래시' 등 신개념 어트랙션을 투입해 입장객을 끌어모은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