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사·문화·관광 이야기 콘텐츠 공모’에 선정된 3곳 중 한 곳인 포천 아트밸리.(경기관광공사 제공)/© 뉴스1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역사·문화·생태·평화 융합관광 이야기(스토리텔링) 콘텐츠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공연·마켓과 야간관광 코스를 묶어 ‘행주街(가) 예술이夜(야)’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포천시는 지역의 채석공에 얽힌 근현대사를 발굴한 ‘채석공 이야기’를 제안했다.
1960년대 이래 화강암을 채석하던 폐채석장 일대에서 더욱 심도 있게 근대산업 역사관광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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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천의 폐채석장은 복합 문화예술공간 ‘포천아트밸리’로 조성됐다. 과거 채석공의 삶을 따라 화강암 공예(스톤아트)를 체험해 보고, 채석공 삶의 애환을 뉴미디어 융복합 공연으로 풀어내는 등 지역의 근대사를 창의적으로 해석했다는 의견이다.
연천군은 풍부한 생태·지질자원을 활용한 ‘연천 DMZ 로컬투어’를 제출했다.
지역 내 ‘DMZ 평화의 길’과 연천 한탄강 지질공원, 전곡 선사유적, 농촌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엮어 총 4종의 걷기(트래킹)·감상하기 프로그램을 나열했다.
비대면 관광을 위한 자차 여행(드라이브 스루 투어) 관광 안내 등 지역 명소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안은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한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 관광프로그램은 사전 준비를 거쳐 5~6월 중 운영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으로 시기와 횟수 등은 조정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야간 관광 등 시기적절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된 사업 계획을 보완, 도민께서 언제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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