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양책' 살아난 투심…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강세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4.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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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장 초반 오름세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1일 오전 9시 2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포인트(0.69%) 오른 3082.6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73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번주 들어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5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연초부터 증시를 떠받쳐온 개인은 220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가 1.6%, 현대차 (237,000원 ▼7,000 -2.87%), 현대모비스 (261,500원 ▼3,000 -1.13%)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최근 유니콘 기업들의 상장 수혜가 기대되는 창업투자사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2%) 떨어진 955다. 개인이 703억원 나홀로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4억원, 2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인 제약 부문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84%, 셀트리온제약 (103,700원 ▼2,400 -2.26%)은 1.2% 하락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호재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2조달러(약 2260조원)에 달하는 부양책을 공개했다. 이에 힘입어 그동안 부진했던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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