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 "의료기기 유통업으로 흑자전환…460억 재원 시너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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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 (555원 ▼7 -1.25%)이 지난달 인수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을 합병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노린다. 또 460억원의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상품 매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1일 우리들휴브레인은 의료기기유통업체 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와 제이앤에스팜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1일 두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또 운영자금 목적의 460억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1695원으로, 보통주 신주 2713만8644주가 발행된다. 유상증자 자금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상품 매입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매입을 하면 구매단가가 낮아져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에이바이오앤컴퍼니와 제이앤에스팜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75억원, 1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15억원,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우리들휴브레인은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업체 인수합병을 시작으로 기존 회사가 보유한 유통 네트워크와 협력해 거래처를 대폭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공급 인프라 구축을 통해 종합 메디컬 중심업체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우리들휴브레인은 30일 자회사인 그린벨시스템즈를 매각했다. 인수자는 에이제이네트웍스로 처분가는 38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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