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없어서 못파는 '타이어코드'…목표주가↑-키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4.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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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일 코오롱인더 (38,100원 ▲100 +0.26%)에 대해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2%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패션부문 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4%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하고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하고,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산업자재부문의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는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전방 업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가 급격히 좋아진다고 신규 업체가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기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아라미드가 혼용된 나일론 타이어코드 제품가격이 급등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개선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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