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현대비앤지스틸과 자동차부문 매각협상 결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3.3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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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현대비앤지스틸과 자동차부문 매각협상 결렬


LG하우시스 (39,500원 ▼400 -1.00%)는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사업부(이하 자동차 부문사업) 매각을 논의 중인 현대비앤지스틸 (22,200원 ▲1,250 +5.97%)과 협상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협상결렬 사유에 대해선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번 협상이 중단되면서 자동차 부문사업을 매각하고 주력사업인 인테리어 건자재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LG하우시스의 구조 개편에 차질을 빚게됐다. 수익성이 낮은 자동차 부문 사업을 정리하고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인테리어 사업과 고부가 건축자재 부문을 확대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측면이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월 현대비앤지스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자동차 부문사업에 발목이 잡히면서 79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해당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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