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인상, 한샘 다음달부터 가구가격 5% 올린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3.31 17:05
목재 자료사진./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가구 수요증가로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구 업체
한샘 (52,000원 ▼100 -0.19%)은 다음달 1일부 책상·식탁 등 인테리어 제품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샘은 이달 부엌가구 제품 가격을 5%가량 인상한데 이어 인테리어 가구까지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한샘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한샘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어 "유통망별로 가격인상 실시일와 인상 품목, 인상폭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가격인상에 맞춰 브랜드에 걸맞은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대 브랜드 시몬스도 이달 1일부터 일부 고가 매트리스와 대형 사이즈를 중심으로 평균 8~15%의 가격을 인상한다. 프레임 일부 제품도 10% 올린다. 시몬스 관계자는 "프레임 주요 자재인 러시아산 목재와 매트리스 스프링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트리스업체
에이스침대 (26,300원 ▲550 +2.14%)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인상폭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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