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주가 10만원 안되면 보유주식 내놓겠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3.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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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헬릭스미스 (4,475원 ▲65 +1.47%) 대표가 배수의진을 쳤다.

김 대표는 31일 헬릭스미스 제25기 주주총회와 함께 진행한 주주간담회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보유 주식 전부를 회사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2022년 10월 31일까지 '엔젠시스'(VM202) 임상시험 시험 성공 혹은 헬릭스미스 가치 한 주당 10만원 도달이다.



김 대표는 이 약속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2022년 10월 31일을 특정한 이유는 2022년 상반기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미국 임상 3-2상이 종료돼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의 통증 유전자 치료제 혹은 세계 최초의 신경병증 재생의약 출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를 통한 대규모 기술이전과 자금유입 등 다양한 재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2년에 DPN뿐 아니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미국 임상 2상, 샤르코마리투스병(CMT) 국내 임상 1/2a상, 중증하지허혈(CLI) 중국 임상 3상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임상에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결정에 대해 "헬릭스미스와 엔젠시스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 전력투구하겠단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싶다"며 "주주들의 지원 아래 엔젠시스와 신약 연구개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고 싶은 열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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