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동아원, CB 전액상환..."재무구조 개선, 오버행 이슈 해소"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2021.03.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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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동아원 충남 당진 제분공장 / 사진=MTN DB.

사조동아원이 전환사채(CB)를 모두 상환했다. 재무 개선은 물론, 주식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까지 해소했다.



사조동아원은 31일 만기가 돌아온 미상환 전환사채 200억원을 전액상환했다고 밝혔다. 이제 사조동아원에 잔존하는 CB는 없다.

해당 CB는 지난 2016년 3월 31일 발행(10회차)된 400억원 중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200억원 규모다.



앞서 사조동아원은 사조그룹으로 피인수되던 지난 2016년 9회차(600억원), 10회차(400억원) CB를 발행한 바 있다.

9회차 CB의 경우 한국제분이 보유한 150억원이 지난 2017년 한국제분과의 합병으로 인해 제거됐다. 또한, 지난해 210억원, 지난 2019년 240억원이 차례대로 풋옵션 이행에 따라 취득·소각된 바 있다.

10회차 CB의 경우 지난 2017년 400억원 중 200억원에 대해 콜옵션 이행조건에 따라 취득·소각됐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200억원이 이번에 만기 상환된 것이다.


사조동아원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주식 전환가능 물량이 사라지며 주가 부담 요인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회사의 체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조동아원은 사조그룹에 인수되기 전이었던 지난 2015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780%에 달했다. 차입금만 4,031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부채비율 114.92%, 차입금 1,905억원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한, 사조동아원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며 체질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코도(KODO) 주식 14만 8,000주(지분율 93.23%)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10만 7,530주에 대한 매각이 완료됐고, 나머지 4만 470주는 옵션 행사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활용도가 떨어진 인천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34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사조동아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3,962억원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그러나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펼치며 영업이익은 166.4억원으로 약 3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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