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1명 코로나19 확진…집단감염 여파 지속(종합2보)

뉴스1 제공 2021.03.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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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화 보은사업장·SK호크스 등 여파 19명 양성
충주금융교육·증평교회 각 1명 추가…누적 21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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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30일 충북에서 2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화 보은사업장과 SK호크스 선수단 관련 확진자 등에 산발적 감염이 더해져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상당구 거주 50대와 20대, 서원구 거주 40대 등 3명과 40대 직원의 10대 가족, 전날 확진 판정 받은 직원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 받았다.



흥덕구에서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SK호크스 선수단 소속 30대가 격리 중 코막힘과 후각 상실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원구에서도 SK호크스 선수단 관련 추정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 2명이 자가격리 중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해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의 아버지는 SK호크스 선수단과 같은 당구장을 방문한 뒤 확진된 40대의 직장동료다.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주간 보호센터 종사자 가족인 40대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양성 판정받았고 오후에 이 센터 이용자인 80대가 추가 확진됐다.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상당구 20대에 이어 접촉자인 흥덕구 2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흥덕구 20대는 장애인 요양 시설 종사자로 시설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검사 당시 두통이 있었고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검사하고 있다.

흥덕구 20대 2명과 30대도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감염을 확인했다.

흥덕구 거주 50대와 30대는 병원 입원환자 보호자 동반 때 필요한 검사와 출국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청주에 직장을 둔 대전 유성구 거주 30대는 지난 27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이 확진자 직장에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주에서는 연수동 금융교육생인 20대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와 경기, 대구 등에서 모인 22명은 연수동 사무실에서 외환 투자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충주 확진자 5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양성 판정 받았다. 방역당국은 교육생 중 1명이 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식사 장소에서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평에서는 70대가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감염을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한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190명이다. 전날까지 61명이 숨졌고 1921명이 완치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대상자 3만8905명 중 2만5928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66.6%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자 중 246명이 발열과 근육통, 메스꺼움 등 경증의 이상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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