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의 1995년 모습(왼쪽), 2004년 모습(오른쪽) /사진=AFP/뉴스1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통해 2001년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한 후 유방 재건 수술을 받던 중, 의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가슴 사이즈를 키워놨다고 밝혔다.
샤론 스톤은 "(수술을 마치고) 내가 붕대를 풀었을 때, 나는 원래 가슴보다 더 커진 가슴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의사가 내가 모르는 사이, 내 동의 없이 내 몸을 바꿔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샤론 스톤은 "의사에게 왜 더 큰 보형물을 사용했는지 묻자 그는 '더 크고, 더 나은 가슴을 가진 내가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샤론스톤은 할아버지의 추행에 대해 "내가 8살, 여동생이 5살 때 벌어진 일"이라며 "할아버지에게 느꼈던 분노의 감정이 '원초적 본능'의 연쇄 살인범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당시 할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며, 할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기쁨과 안도감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의 유명한 취조실 장면 촬영 당시 폴 버호벤 감독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흰색이 빛을 반사하니 팬티를 벗으면 된다"고 한 말에 속아 속옷을 벗은 채 촬영했지만 결국 자신의 음부가 영화에 노출돼 갈등을 빚었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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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샤론 스톤은 배우 활동 초반 한 제작자에게 '남자 주연 배우와 성관계를 맺으라'는 압력을 받았던 사실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샤론 스톤은 "그 사람은 내게 '스크린에서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도록 상대 배우와 성관계를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