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한화사업장 연쇄감염 확산…청주 14명 추가 확진(종합)

뉴스1 제공 2021.03.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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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 관련 3명 추가 누적 34명, 한화 보은사업장 관련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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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에서 SK호크스 관련 여파와 가족, 직장 전파에 산발적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청주에서 1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에서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SK호크스 선수단 소속 30대가 코막힘과 후각 상실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원구에서도 SK호크스 선수단 관련 추정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 2명이 자가격리 중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해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의 아버지는 SK호크스 선수단과 같은 당구장을 방문한 뒤 확진된 40대의 직장동료다. 이날까지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4명이다.

청주에 사는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 확진자도 이어졌다.


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상당구 거주 50대와 20대, 서원구 거주 40대 등 3명이 이날 오전과 오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도 서원구 거주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청주에서만 4명의 이 사업장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흥덕구 40대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이 종사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서원구 50대는 전날 배우자 확진으로 검사했다. 배우자는 지난 27일 발열과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흥덕구 20대는 장애인 요양 시설 종사자로 시설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검사 당시 두통이 있었고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검사하고 있다.

상당구 20대와 흥덕구 20대 2명은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흥덕구 거주 50대는 병원 입원환자 보호자 동반 때 필요한 검사 결과 요청에 따라 검사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청주에 직장을 둔 대전 유성구 거주 30대는 지난 27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이 확진자 직장에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동거 가족 등에 대한 검사하는 한편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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