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바이오텍 회사인 바이오스플라이스(Biosplice)와 무릎 골관절염 신약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상 2상에서 1회 주사 후 52주차 엑스레이 측정 결과를 통해 무릎 내측 관절 공간 너비뿐만 아니라, 통증 및 기능에서 장기적 개선결과가 확인됐다. 현재 무릎 골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완화 시킬 수 있는 약물로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계약 관련, 바이오스플라이스의 국내 자문역은 산업은행의 M&A컨설팅실이 담당했다. 최근 잇따른 자문실적을 올린 M&A컨설팅실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쌓고 있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단독자문사로서 영국 GSK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피지오겔 인수 자문을 했고 국내사모펀드 STIC PEF의 유비케어 매각자문도 수행했다.
에릭 호슬리 바이오스플라이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향후 몇 년 안에 세계 최초 DMOAD를 출시할 것”이라며 “삼일제약과 협력해 한국 내 수백만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