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최첨단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지원 서비스 운영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1.03.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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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은 최근 최첨단 고가 분석장비인 '200kV 수차보정형 투과전자현미경'을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타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분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체만 21억 원에 달하는 이 현미경은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도입했다. 올해 추가지원을 통해 집속 이온빔(FIB)을 구비하면 작은 시료로 가공하는 과정도 가능해 효율적인 투과전자현미경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현미경은 관찰 시료의 최대 150만 배(STEM 800만배)까지 확대해 분석할 수 있다. 0.1nm(STEM 0.078nm)의 분해능으로 원자단위 분석이 가능해 여러 연구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나노소재 개발 분야에 최적화됐다.

또한 다양한 가스 투입을 통해 물질 자체의 반응을 나노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밭대 김정현 공동실험실습관장은 "이번 교육부 지원을 통한 투과전자현미경 도입으로 교내뿐만 아니라 대덕특구 내 연구소, 지역대학, 중소·벤처기업 등에 최첨단 분석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 공동실험실습관은 지난 2002년부터 대학의 고가기자재를 중심으로 외부기관에 분석 기능을 제공해 매년 2000여 건의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운영과 기기 정도관리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 제공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활동 지원을 통해 산학협력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한밭대, 최첨단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지원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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