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회장, DB Inc. 이사회 의장 선임…책임경영 속도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3.30 10:15
글자크기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제공=DB그룹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제공=DB그룹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30일 DB그룹 제조서비스 분야의 실질적인 지주사인 DB Inc.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DB Inc. 이사회 의장을 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B Inc.는 DB하이텍 (40,400원 ▼450 -1.10%) 지분 12.42% 보유하고 있다. DB하이텍은 DB메탈 지분 27.2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남호 회장의 부친인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도 DB Inc.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DB그룹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DB Inc. 임원에 선임된 것일 뿐 그룹 경영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김 전 회장은 DB그룹 창업자로 지난 50년 동안 그룹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자문과 조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한 인사는 "개인적인 논란에도 불구하고 20대에 창업해 후발기업을 굴지의 대기업으로 일군 김 전 회장의 경험과 노하우가 기업경영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