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사진제공=기아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K8'은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일주일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2만30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판매 첫날인 지난 23일 1만8015대를 기록한 이후 매일 1000대 이상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K8이 다음달 8일 출시일까지 3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8 실내/사진제공=기아
특히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탑재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대표적인게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다.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면 위험하지 않도록 차로 내 편향 주행도 해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여기에 주행 시 앞 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 및 정차, 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눈에 띈다.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가지 모델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킬로그램포스·미터) 복합연비 12.0km/ℓ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ℓ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ℓ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3.5 가솔린·LPI 모델의 경우 기존 3.0 가솔린·LPI 모델 대비 배기량이 늘어났지만 신규 8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이와 별도로 3.5 가솔린 모델엔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사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됐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모델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79~3868만원, 3.5 가솔린 3618~4526만원, 3.5 LPI 3220~3659만원이다.
K8/사진제공=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