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혼수 키워드는 '취향 가전', 신혼 홈카페 커피머신 각광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21.03.29 16:47
글자크기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혼수 가전 리스트도 변하고 있다. 결혼식과 신혼여행 비용을 줄이는 대신, 생활 중심인 ‘집’에 부부의 생활 패턴, 취향을 반영한 가전을 두는데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것. 이러한 경향에 TV·냉장고·세탁기와 같은 전통적인 ‘주류 가전’ 외에도 스피커·빔프로젝터·오븐 등 부부의 집콕 신혼 라이프를 다채롭게 해줄 ‘취향 가전’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탈리안 명품 커피 브랜드 '일리(illy)'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큐로홀딩스는 자사가 유통하는 ‘일리커피머신’이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홈카페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해 4-5월 네이버 포털 데이터랩 쇼핑 인사이트 커피 머신 부분에서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리의 캡슐 커피머신은 일리(illy)만의 특허받은 ‘IperEspresso System(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이 적용되어 일리커피 본연의 향과 더불어 풍부한 크레마와 커피의 깊은 맛을 집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클래식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X7.1 모델과, 콤팩트한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젊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한 일리 Y3.2가 중심이 되어 프리미엄 홈카페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왼쪽부터) 일리 커피머신, 유라 커피머신/사진제공=각 해당 브랜드 사(왼쪽부터) 일리 커피머신, 유라 커피머신/사진제공=각 해당 브랜드 사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급증하게 된 홈카페의 문화로 인하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포털 키워드의 검색 트렌드를 조사해 본 결과,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하던 홈카페에 대한 검색어 수가 코로나19의 확산과 맞물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33년에 설립되어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리카페(illy Caffe S.P.A.)는 100% 아라비카 에스프레소 커피의 독창적인 블렌드를 생산·판매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43개국에 약 230개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리카페 S.p.A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 큐로홀딩스 윤상진 마케팅 본부장은 “일리커피머신은 맛과 디자인, 편리성 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해 지난해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와 자발적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에서 커피를 편하게 즐기는 홈카페족들에게 더욱 선호되고 있다"며 "특히 봄철 신혼부부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 등 혼수가전으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재택근무와 카페 취식 제한이 늘어나면서 ‘커피머신’도 필수 혼수 품목 반열에 올랐다. 집 자체를 부부의 홈카페로 만들어 집콕 커피를 즐기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다. 실제로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를 국내 수입 유통하는 HLI에 따르면,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4월 봄 혼수 시즌의 커피머신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HLI 관계자는 “여러 종류와 브랜드의 커피머신이 있지만, 초보자도 커피 전문가가 된 것처럼 원터치로 간편하게 카페 퀄리티의 스페셜티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이 각광받는 추세”라며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정밀한 세팅으로 서로 다른 부부의 커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어 고가여도 기꺼이 투자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취향가전으로주목받고 있는 '유라 ENA8'은 사용자 개성·주방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4가지의 컬러와 우아한 크리스탈 컷팅 물통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 두어도 감각적인 신혼 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ENA8 매시브 알루미늄’은 고순도 알루미늄 소재를 정밀하게 가공, 스위스 장인 핸드 메이드로 제작된 시그니처 라인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19’와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해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