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빅리그 갈 수 있을까… 30일 밀워키전서 시범경기 최종 테스트

뉴스1 제공 2021.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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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등판은 처음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뉴스1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빅리그 무대에 도전 중인 양현종(33·텍사스)이 마지막 테스트를 치른다.

양현종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마지막 평가 무대가 될 전망인데, 등판이 이뤄진다면 양현종은 텍사스 구단의 홈 구장 마운드에 처음 오르게 된다.



지난 비시즌 스플릿 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선발 한 차례 포함, 4번 등판한 양현종은 9⅓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예상보다 안정적인 성적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양현종의 이닝소화 능력에 대해 칭찬한 바 있다.

다만 개막 로스터 진입여부는 불확실하다. 다른 좌완 경쟁자들이 많고 적잖은 나이, 미래가치 등으로 인해 평가절하 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최근 지역언론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33세의 '루키'가 필요할까"라며 양현종의 로스터 합류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결국 양현종이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등판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면 일부 회의적 여론을 이겨낸 채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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