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알톤스포츠, 사상 최대실적 경신 전망" -키움증권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2021.03.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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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알톤스포츠가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알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기자전거 및 공유자전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라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알톤스포츠는 이녹스 자회사로, 자전거 및 자전거 부품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전기 및 공유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이며 주요 브랜드로 산악용(인피자, 탈레스, 샌드스톤), 로드용(코넷, 블란트), 하이브리드/픽시(H시리즈, 로드마스터), 미니벨로/폴딩(맥밀란, 힐라리스), 전기자전거(니모) 등이 있다.
2020년 매출 비중은 알루미늄 79.5%, 스틸 16.7%, 카본 2.8%, 기타 1.0%이다.
특히 전기자전거 보급과 공유자전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건수는 2018년 1,006만건, 2019년 1,907만건, 2020년 2,371만건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공유자전거 도입 대수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며, "공유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인 동사는 2020년 독점으로 서울시에 1.4만대 자전거를 공급 및 올해도 1만대 공급 예정에 있으며 분당, 인천 등과도 공유자전거 도입 확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8년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해졌고 전기자전거 시장은 매년 30%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출퇴근용 및 배달용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속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납품 대수는 2019년 300대에서 2020년 3,000대로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이에 전기자전거 매출액은 2019년 100억, 2020년 130억(+30% YoY)에서 2021년 163억원(+25% YoY)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49억원(+44% YoY), 영업이익 53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 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른 정상가격 판매가 늘었고, 마케팅비, 연구개발비 등 비용 절감효과도 더해졌다.
키움증권은 올해 알톤스포츠가 매출액 582억원(+30% YoY), 영업이익 85억원(+60% YoY)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성장은 공유 및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른 납품 물량 확대 및 일반 자전거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정상가격 판매 및 판매단가 인상에 따라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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