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못 간 '허니문', 올 여름 괌에서 즐긴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3.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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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괌 정부 자가격리 규제 완화 발표에 해외여행길 열려

롯데면세점 괌. /사진=호텔롯데롯데면세점 괌. /사진=호텔롯데


백신접종 등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롯데호텔이 '괌 허니문' 상품으로 신혼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 롯데호텔 괌은 롯데면세점, 참좋은여행과 손잡고 3분기부터 여행이 가능한 '희망을 예약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을 예약하세요 프로모션은 다양한 허니문 특전과 함께 롯데호텔 괌에서 4박5일 간 투숙하는 괌 여행상품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 사이에 결혼하거나, 결혼 예정인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호텔 조식과 수영장을 이용하고 전문 여행사가 마련한 괌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신혼여행 관련 사연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35명에게 국내 롯데호텔 숙박권, 롯데면세점 선불카드(최대 100만원) 등의 경품도 준다.



이번 상품은 다음달 14일부터 롯데면세점과 참좋은여행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여행 기간은 7월21일부터 9월18일이다. 가격은 124만원부터 시작하며 예약금은 1만원이다. 출발일까지 한국과 괌 양국 간 자가격리 의무가 헤재되지 않을 경우 예약금을 포함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예약 시 청첩장이나 결혼확인 서류 등을 통해 결혼(예정)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롯데호텔은 괌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COVID-19) 음성 확인서 제출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여행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관련 상품을 개발했단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자가격리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롯데호텔은 국내에서 허니문을 즐기면 내년 해외 롯데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할 수 있는 신개념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종식 롯데호텔 해외영업본부장은 "해외여행 기대감이 높아지며 사전예약권 형태의 상품을 개발했다"며 "전 세계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그룹의 강점을 살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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