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의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박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신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8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전 국회의원),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정몽규 HDC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윤형주 가수 겸 작곡가 등이 발걸음을 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전 국회의원)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조 9단의 조문은 신 회장이 생전 세계 대회인 '농심배'와 '백산수배'는 물론 '한·중·일 시니어 바둑 최강전'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바둑 발전에 기여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20분에는 정몽규 HDC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신 회장의 아들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로 조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회장은 입관 등의 절차 시간과 겹쳐 유족들을 직접 위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몽규 HDC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제공=농심
이외에도 전날 주요 재계 인사들이 신 회장의 빈소를 다녀갔다. 최태원 SK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28일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입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제공=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