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故신춘호 빈소 찾아 애도…각계 인사들도 조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3.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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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훈현 국수,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윤형주 가수 겸 작곡가 등 조문

28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의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박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28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신 회장의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박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이틀째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신 회장의 장례 이튿날인 28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전 국회의원),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정몽규 HDC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윤형주 가수 겸 작곡가 등이 발걸음을 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쯤 조훈현 국수(바둑기사 9단·전 국회의원)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조 9단의 조문은 신 회장이 생전 세계 대회인 '농심배'와 '백산수배'는 물론 '한·중·일 시니어 바둑 최강전'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바둑 발전에 기여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조문을 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엔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오후 1시20분에는 정몽규 HDC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신 회장의 아들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려대학교 선후배 관계로 조문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 회장은 입관 등의 절차 시간과 겹쳐 유족들을 직접 위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몽규 HDC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제공=농심28일 정몽규 HDC 회장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제공=농심
오후 3시10분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박 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으로, 2016년부터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뒤를 이어 두산을 이끌고 있다.



연달아 가수 겸 작곡가 윤형주씨가 빈소에서 조문을 마쳤다. 윤씨는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의 가사로 유명한 새우깡 CM송을 작곡했다.

이외에도 전날 주요 재계 인사들이 신 회장의 빈소를 다녀갔다. 최태원 SK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28일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입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제공=농심28일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입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제공=농심
한편 신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농심은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4일간 농심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발인은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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