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최태원 회장과 신춘호 3남 신동익 부회장의 각별한 인연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1.03.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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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농심 신춘호 회장의 빈소에서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농심 제공최태원 SK 회장이 농심 신춘호 회장의 빈소에서 삼남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신춘호 농심 회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27일 마지막 조문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이날 밤 9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어떤 배경으로 참석했느냐는 머니투데이의 질문에 신 회장의 삼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을 가리키며 "친구 입장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신동익 부회장과 고등학교, 대학교(고려대학교) 동기"라며 신 회장과는 "고등학교 때 많이 뵀었고, 잘못한 것이 있을 땐 야단 맞은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신 부회장과 신일고, 고려대 동기다. 같은 고등학교에서 우정을 쌓은 두 사람은 최 회장이 고대 물리학과, 신 부회장이 경영학과를 입학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어릴 적 신 회장 댁에 방문해 꾸중을 들을 정도로 각별했던 사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신 회장님이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며 신 부회장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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