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나경복 폭발'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8연승'…1위 경쟁 끝까지 간다

뉴스1 제공 2021.03.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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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과의 경기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KB손해보험과의 경기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좌우 쌍포인 나경복과 알렉스 페헤이라의 화력을 앞세워 8연승을 질주했다. 최소 2위를 확보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1위 경쟁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6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8)으로 이겼다.



8연승 신바람을 낸 우리카드는 22승12패(승점 64)를 기록, 선두 대한항공(승점 70)과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이 남은 2경기서 1점만 추가하면 자력 1위를 확정짓는데, 오는 29일 장충서 열리는 우리카드-대한항공전이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KB는 19승16패(승점 57)로 4위 한국전력(승점 53)의 추격을 받게 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1점(공격성공률 76.2%)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경복도 13점(72.2%)으로 힘을 냈다. 반면 KB는 주전 세터 황택의 부상 이탈 속에 노우모리 케이타가 24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최근 패배를 잊은 우리카드는 경기 시작부터 알렉스의 화끈한 스파이크로 분위기를 탔다. 1세트 9-7에서 알렉스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달아났고, 24-19서 하현용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베테랑 하현용까지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8-7서 연속 득점을 한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나경복의 연속 스파이크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12-6 더블스코어로 앞선 우리카드는 여유 있게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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