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5·18기념재단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민 꼬 나잉이 한국인의 연대·지지에 감사함을 담아 쓴 편지를 26일 공개했다.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은 민 꼬 나잉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이 편지에서 "1962년 3월2일 군사 쿠데타 시기부터 집계한다면 혁명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던진 사람은 훨씬 많다"며 "1962년, 1969년, 1974년, 1975년 그리고 1988년 혁명에서 피의 기록이 뚜렷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로 감사 인사를 다시 한번 전했다.
한편 이 편지는 27일 구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3·27 미얀마 봄혁명 희생자 추모 전국 공동행동'에서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