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가 지평선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뉴스1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앤아이㈜와 ㈜삼정ERK가 지난 2014년 5월29일 폐기물처리 시설용지로 지평선산단 4만8996㎡를 94억5600여만원에 계약했다"며 "지평선산단에 폐기물처리장이 운영될 경우 폐기물 침출수 유출은 물론 토양오염과 악취, 미관저해 등의 문제로 인근 마을 주민, 그리고 지평선산단 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평선산단 폐기물처리장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와 토양오염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지평선 브랜드 가치 하락과 국내 대표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며 "김제시장은 농민단체와 환경단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진 경위와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폐기물처리업체는 백산면 지평선산단 4만8996㎡ 부지에 매립고 지하 35m, 지상 15m 규모로 전라북도 내외의 모든 폐기물 쓰레기를 향후 10년간 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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