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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준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대표이사가 26일 금호석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이같이 강조했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금호석화는 이날 당초 오전 9시에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검사인 입회 아래 검표 작업이 지연되면서 11시40분이 넘어서야 개회됐다.
그러면서 "2020년 원재료가격 약세 지속으로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여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선제적인 판매 대응 및 설비·원가 개선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회사의 성과는 재무안정성 향상으로도 이어져 유동비율도 141%로 크게 향상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해 말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의 기반을 구축하고 6대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 실천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올해 경영 방침을 '넥스트 무브(NEXT MOVE)'로 정했다"며 "지난 시간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호석화그룹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성장해 온 저력이 있어 주주 여러분께서도 저희 임직원의 경험과 역량을 믿고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