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DL건설'로 회사 이름 바꾼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1.03.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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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영문 CI. /사진제공=DL건설DL건설 영문 CI. /사진제공=DL건설


옛 대림그룹 건설 계열사인 대림건설이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림건설은 전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DL건설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이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 합병으로 출범했다. 그룹 주력 건설사인 DL이앤씨와 다른 업체로 국내 물류 및 중대형 규모 부동산 개발에 특화됐다.



DL건설은 올해 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 역량을 강화해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토지확보부터 분양까지 모든 과정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 개발사업실을 신설했다.

지난해 DL건설 매출액은 1조7346억원,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5%, 42.2% 증가했다. 매출액은 고려개발 상반기 실적이 제외된 수치로 이를 포함하면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DL건설은 지난해 출범 5개월 만에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도와 지방 중대형 사업장으로 입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DL건설은 올해 물류사업 시장점유율 25% 달성, 3조원 수주 계획 중 1조1000억원을 개발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남창 DL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부동산 개발 종합 솔루션 provider'로 거듭나기 위해 디벨로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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