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M&A 2년만에 흑자전환..."경쟁력 확인, 올해 더 큰 도약"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2021.03.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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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M&A 2년만에 이룬 흑자전환이다.

상상인증권(대표 이명수)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9년 3월 출범 이후 2년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364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이 지난 2019년 3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인수 직후, 과거 10여년에 걸쳐 이어진 노사갈등 문제를 봉합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대주주인 상상인(대표 유준원, 이민식)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매입 등으로 1,000억원 상당의 자금 지원에 나선 것 외에도 상상인그룹 유준원 대표와 상상인증권 이명수 대표가 전 직원 1:1면담을 진행하며 결속을 다졌다.



또한 복지 강화, 신입 및 전문가 채용, 급여체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9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던 회사가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IB부문이 큰 성과를 내면서 상상인증권이 가진 또 하나의 경쟁력과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사복지제도 등 IB 전문가를 위한 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조직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비대면 계좌개설 신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 2.9% 신용융자 금리 적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상인증권 계좌개설 이력이 없고, 이벤트 기간 내 최초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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