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1.98포인트(0.40%) 오른 3008.33,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2%) 오른 954.99에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린 1133.3원에 마감했다. 2021.03.25. [email protected]
증권업계는 각종 변수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순 있지만 체력, 즉 실적이 좋은 기업은 버틴다며 지속 가능한 종목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98포인트(0.40%) 오른 3008.33을 기록했다.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또 3월 미국과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따른 경기 정상화 기대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지 테마가 부각되며 종이·목재가 3.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1.68%), 의료정밀(1.54%), 금융업(1.50%), 은행(1.49%), 통신업(1.41%) 등도 1%대 상승했다. 서비스업(-0.89%), 운송장비(-0.56%), 음식료품(-0.2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0.25%), LG화학 (373,500원 ▲500 +0.13%)(0.51%),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0.28%),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2.50%)은 상승했다. NAVER (181,500원 ▼1,200 -0.66%)(-1.81%), 카카오 (47,300원 ▼100 -0.21%)(-1.42%) 등 인터넷 관련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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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950선을 유지했다. 전일 대비 1.17포인트(0.12%) 오른 954.9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87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42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3.16%), 비금속(3.06%) 업종은 3%대 상승했다. 종이·목재(1.54%), 금속(1.40%), 유통(1.36%)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섬유·의류(-0.92%), 화학(-0.90%), 운송장비·부품(-0.89%) 등은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안심리를 경제지표가 잡아줬다"며 "미국 3월 마킷 제조업 PMI는 60.0을 기록해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장 국면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증시는 실적 등 펀더멘털을 따라갈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가 좀 더 이어질 수는 있지만 이는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1/4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상승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슈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돌발 변수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순 있지만 결국 실적이 좋게 나오는 곳들은 버틴다"며 "4월부터 시장 흐름은 기업 실적과 공통 분모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이즈가 있긴 하지만 자동차, 반도체는 실적 측면에서 대형주 중심에 있을 수 밖에 없고 IT,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도 성장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느껴지는 종목"이라며 "경기민감주 중엔 철강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