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구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촌(좌), 피해자 쿠티뉴(우)./ 사진= 트위터 캡쳐](https://thumb.mt.co.kr/06/2021/03/2021032514385016321_1.jpg/dims/optimize/)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용의자는 니콜라스 이오리 마이촌으로, 여자친구인 아나 파울라 쿠티뉴(24)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8일, 쿠티뉴는 마이촌과 함께 놀러갔던 풀 파티에서 물속으로 뛰어들다가 그만 ‘의상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입고 있던 비키니가 느슨해져 벗겨지면서 순간 쿠티뉴의 가슴이 모든 사람들 앞에 노출된 것이다.
당황한 마이촌은 당시엔 의식이 있었던 쿠티뉴를 자신의 차에 태워 쿠티뉴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쿠티뉴는 피를 토하기 시작했고, 당황한 마이촌은 엄마에게 전화해 쿠티뉴를 근처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쿠티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쿠티뉴를 담당했던 의사는 쿠티뉴의 사인이 심각한 타격에 의한 두부 외상이라고 밝혔다.
사건 현장의 일부를 목격했던 마이촌과 쿠티뉴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쿠티뉴의 비키니가 실수로 벗겨지고 나서부터 마이촌의 무차별적인 폭행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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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의 지인들은 “마이촌은 평소에도 쿠티뉴에게 폭력을 일삼았다. 헤어지라고 조언했지만 쿠티뉴는 사랑에 눈이 멀어 마이촌을 변호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도망친 마이촌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경찰들의 추적을 받고 있다.
한편 마이촌은 살인 혐의 외에도 작년 12월 온라인상에서 사기를 친 혐의 등 여러 가지 죄목으로 지명수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