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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ETF 출시의 승인을 신청했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제미니, 잇비트, 크라켄 등이 산출하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한다.
블룸버그는 피델리티의 이번 비트코인 ETF 출시 추진이 지난달 캐나다에서 북미의 첫 비트코인 ETF가 등장한 뒤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선 현재 북미 첫 비트코인 ETF인 ‘퍼포스 비트코인 ETF’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상품인 ‘이볼브 비트코인 ETF’, 'CI 갤럭시 비트코인 ETF'가 각각 출시돼 거래되고 있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진입하느냐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거론돼왔다. SEC는 지금까지 시장 미성숙 등을 이유로 10여 건 이상의 ETF 승인을 거부해왔다. 현재도 반에크, 발키리, NYDIG, 위즈덤트리 등이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