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전공대 부지 특혜시비 없도록 최선"

뉴스1 제공 2021.03.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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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등 최대한 확보…필요한 경우 개발이익 환수
학생 꿈 펼치는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조성

2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국에너지공대의 2022년 3월 정상개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3.25/뉴스1 © News12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 환영 성명서를 발표하며 “한국에너지공대의 2022년 3월 정상개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3.25/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대학 부지와 관련된 특혜 시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전공대를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한전공대 특별법이 통과됐다. 세계적인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을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과 각계 각층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 특별법과 관련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의 관심과 기대, 우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주장했던 부지 관련 특혜시비가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김 지사는 "대학 부지와 관련한 특혜 의혹을 말끔하게 해소하겠다"며 "전남도와 나주시가 잔여부지 도시계획 변경에 대해 나주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등 특혜시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부에서도 개발이익을 억제하기 위해 지자체의 이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는 등 공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대학 개교와 관련한 후속조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이다. 후속법령인 시행령을 오는 4월에 마련하고 법인 등기 등 특수법인 설립과 대학모집 요강 공고를 5월까지 마무리하겠다"며 "9월부터 우수학생 모집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정상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캠퍼스 건축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힌 김 지사는 "개교 핵심시설에 대한 공사를 5월부터 착공하고,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를 9월까지 마련해 개교에 필요한 교사면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개교에 따른 국내외 교수진 및 연구진,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전남과학고 이전 추진, 외국인 학교 유치 등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공대와 시너지 효과를 위한 대형 연구소 유치 계획도 내놨다.

김영록 지사는 "한전공대를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센터를 유치,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가 지정 3대 에너지 특구를 활용, 5대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R&D 확대,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산업화를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가 개교하면 광주·전남 학생들도 공학도의 꿈과, 과학자의 꿈 등을 실현할 토대가 마련된다"며 "전남도는 입시관련 법령에 따라 전남의 능력있는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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