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 기대

머니투데이 정희영 MTN기자 2021.03.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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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마이크로디지탈 (7,430원 ▲10 +0.13%)에 대해 국내 바이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대표 소부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설립됐으며, 2019년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광학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자동화 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집중해야 할 사업으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꼽았다.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품 등 혁신적 치료제들과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약품들이 바이오 의약품 기업들의 실적을 견인하며 산업 전반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이들 매출 성장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세포배양 관련 제품 시장도 성장을 이어 나가고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용 세포배양 사업은 2008년 미국향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의 시제품을 만들고 제작 기술을 미국 회사로 이전하며 시작된 사업"이라면서 "하지만 이후 사업의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가파른 성장으로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디지탈은 'CEL BIC'이라는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을 2020 년 시장에 출시하며 시장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CEL BIC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의 활용이 증가하는 이유로 준비 시간 단축과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용 세포 배양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지금껏 사용해오던 다회용 탱크 리액터의 경우 세척과 무균화 과정이 까다롭고 한번 사용 후 다음 사용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어 공정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면서 "단점을 개선하고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환경을 조성해 놓은 멸균 일회용 백을 배양시스템에 활용해 준비 시간 단축과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플레이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기존 플레이어들도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생산시설 투자 및 공정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의 수요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이 이런 산업 변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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