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파워 HBV 정량분석키트/사진제공=바이오니아
앞서 바이오니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에이즈, C형간염 바이러스 정량분석키트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을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한 바 있다. 여기에 HBV 정량분석키트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바이오니아가 출시한 HBV 정량분석키트는 혈액 내 바이러스 DNA 수치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측정 가능해 B형간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회사는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 등재를 계기로 전 세계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자사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이 3번 연속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등재되면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 엑시스테이션이 보급화 된 데 이어 이번 등재로 새로운 해외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니아가 자사의 분자진단장비에 최적화된 40여 종이 넘는 진단키트를 계속 공급할 수 있는 길이 또다시 열린 셈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글로벌펀드 구매리스트에 분자진단시스템과 에이즈·B형간염·C형간염 분자진단키트를 모두 등재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애보트, 퀴아젠, 로슈, 바이오니아 뿐”이라며 "앞으로도 200여 개의 자체 보유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