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법 제정 주역 신정훈 의원 "개교까지 한마음으로 응원을"

뉴스1 제공 2021.03.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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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3.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3.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내년 3월 당당히 개교하게 되는 그 순간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 특별법)의 대표발의부터 최종 통과까지 전방위 작업을 담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본회의 통과까지 숨가빴던 일련의 과정이 말그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신 의원은 "오랜 시간 공들여 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적인 에너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와 국내 에너지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제정에는 신 의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신 의원은 당초 한전공대 설립을 대통령 공약으로 건의한 데 이어 개별법을 발의하고 최종적으로 통과시키는데 성공하며 정치적 숙원을 이뤄냈다.



여야의 대치와 선거를 앞둔 정치상황으로 인해 법안의 처리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지배적이었으나 여야합의를 바탕으로 당초 약속한 3월 처리를 이끌어냄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의원은 그간 여야 지도부는 물론 상임위 야당의원들을 수 차례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광범위한 설득작업을 통해 법안의 합의처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날 의결된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재정 지원, 자율성 보장 등 과학기술원에 준하는 제도적 지원을 규정하고, 설립특례를 명시함으로써 내년도 개교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는 조속한 시행령 작업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으로 신입생 선발 모집공고를 내는 등 정상적인 개교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미 수준 높은 장학제도와 교수진 확충을 위한 준비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에너지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대학으로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핵심축이 될 한국에너지공대 개교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내년 3월 당당히 개교하게 되는 그 순간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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