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1.3.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 특별법)의 대표발의부터 최종 통과까지 전방위 작업을 담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은 "본회의 통과까지 숨가빴던 일련의 과정이 말그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신 의원은 "오랜 시간 공들여 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적인 에너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와 국내 에너지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당초 한전공대 설립을 대통령 공약으로 건의한 데 이어 개별법을 발의하고 최종적으로 통과시키는데 성공하며 정치적 숙원을 이뤄냈다.
신 의원은 그간 여야 지도부는 물론 상임위 야당의원들을 수 차례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광범위한 설득작업을 통해 법안의 합의처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날 의결된 한국에너지공대법안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재정 지원, 자율성 보장 등 과학기술원에 준하는 제도적 지원을 규정하고, 설립특례를 명시함으로써 내년도 개교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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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안이 제정됨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는 조속한 시행령 작업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으로 신입생 선발 모집공고를 내는 등 정상적인 개교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미 수준 높은 장학제도와 교수진 확충을 위한 준비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에너지신기술 분야의 세계적 대학으로서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핵심축이 될 한국에너지공대 개교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내년 3월 당당히 개교하게 되는 그 순간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으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에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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